부산시교육청이 내년 1월부터 오는 2021년 12월까지 2년 동안 운영할 내년도 신규 다행복교육지구 지정 계획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부산의 혁신교육지구인 다행복교육지구는 부산시교육청과 부산시·구·군이 협약을 통해 ‘온 마을이 나서 아이를 함께 키운다’는 비전으로 학생 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다행복교육지구 운영을 희망하는 구·군은 다행복교육지구 협약 요청서와 사업계획서를 내달 13일까지 시교육청으로 제출하면 된다.
이후 구·군과 시교육청이 사업계획을 협의한 뒤 내달 말경 지정 대상 기관을 발표할 예정이다.
다행복교육지구 사업은 그동안 시교육청과 각 구·군이 별개로 운영했으나 지난해부터 협업으로 예산과 인력을 투입해 다행복교육센터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지역 연계 마을 알기 교육과정 운영 ▲지역 단위 학생자치의회 활동 ▲지역 방과 후 학교 운영 ▲돌봄 사업 운영 ▲문화, 예술, 체육 프로그램 지원 ▲학교로 찾아가는 진로 체험버스 지원 등 지역의 인적 물적 인프라와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현재 부산의 다행복교육지구는 사하구, 사상구, 영도구, 동구, 북구, 부산진구, 연제구 총 7개 지구로 운영되고 있다.
김석준 시교육감은 “다행복교육지구는 배움의 공간과 활동이 시교육청과 학교를 넘어 지역과 마을로 확장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 사업은 부산의 모든 아이가 자신의 꿈을 키울 수 있는 지역 중심의 교육공동체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