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7.10 11:45:01
부산시는 지역의 연구·개발(R&D) 전담기관인 부산과학기술기획평가원(BISTEP)이 ‘부산산업과학혁신원’으로 명칭을 변경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시의 BISTEP 기능 확대전환 계획에 이어 지난달 ‘부산시 과학기술진흥조례’ 개정안 의결에 따른 조치다.
조례 개정에 따라 부산산업과학혁신원은 기존의 R&D 사업 기획, 평가 기능에 부산 산업구조 혁신방안 수립 기능을 확대한다. 단 기관의 대외적 인지도를 고려해 영문 약칭인 BISTEP은 그대로 유지한다.
BISTEP은 기능 확대에 따라 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지역이 스스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산업 정책을 연구, 실행, 점검한다. 또 중앙정부의 정책과 연계하는 전략을 짤 계획이다.
이번 명칭 변경과 함께 BISTEP은 지난 1월 조직 개편을 마쳤으며 현재 지역-중앙정부 간 정책 연계 강화, 지역 주력산업 체질 개선, 시민 접점 강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9월에는 ‘4주년 기념 신 비전 선포식’도 열 예정이다. 이날 ‘부산산업과학혁신원’의 새로운 비전을 선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는 정부의 지역 분권 정책에 발맞춰 지역이 스스로 미래 먹거리를 고민하고 이를 정부에 선제적으로 제시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우리 시의 부산산업과학혁신원이 중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