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오는 12일부터 이틀 동안 부산관광공사 아르피나에서 초등학교 4~6학년 학생과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제3회 1박 2일 영양캠프 100’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 캠프는 식습관과 생활패턴의 변화로 소아, 청소년 비만에 대한 우려가 큰 가운데 부산건강학생만들기 사업으로 열린다.
이번 캠프에서는 영양교사, 체육교사, 보건교사 등 총 90명으로 구성된 지도교사가 학생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려는 의지와 능력을 키워주고 학교와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이번 캠프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연계한 미각 테스트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단맛, 짠맛에 대한 입맛과 민감도를 측정한다.
시교육청은 이번 캠프 이후에도 희망하는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내달 중 5회에 걸쳐 ▲개별 영양상담 ▲푸드아트테라피 심리상담 ▲1대 1 맞춤형 운동 ▲저칼로리 고영양 요리교실 등 사후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석준 시교육감은 “어린이 비만은 성인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가정과 학교가 함께 고민하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이번 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올바른 건강정보와 바람직한 식습관을 익혀 자신의 건강관리 능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