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7.09 16:44:46
올해 부산지역 기업들의 하계 휴가비 평균 지급액수가 42만 3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부산 기업의 하계 휴가일수는 평균 4.3일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경영자총협회(부산경총)는 부산지역 주요기업 133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9 부산지역 하계휴가 실태’ 결과를 9일 발표했다.
부산경총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기업 경영진의 설문 작성을 통한 자계식 조사와 전화를 통한 타계식 조사를 병행했다.
하계휴가일수는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평균 4.7일, 중소기업이 4.0일로 조사됐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4.7일, 비제조업이 3.9일로 집계됐다.
또 하계휴가비를 지급하는 부산지역 기업의 평균 휴가비는 42만 3000원으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이 52만 7000원, 중소기업 38만 7000원으로 집계됐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49만 3000원, 비제조업 35만원으로 조사됐다.
하계휴가비 지급 방식은 정기 상여금으로 지급하는 기업이 59.5%로 제일 많았다. 이어 사업주 재량으로 별도 휴가비만 지급하는 기업이 32.8%로 나왔다. 반면 정기상여금과 별도 휴가비를 동시에 지급하는 기업은 7.7%로 집계됐다.
하계휴가를 실시하는 부산지역 기업들은 전통적 하계휴가 기간인 ‘7월말~8월초’에 집중 진행할 예정으로 8월 초순이 58.1%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7월 하순이 28.6%로 많았다.
휴가를 부여하는 방식은 단기간에 집중해서 전 근로자에게 휴가를 부여하는 기업이 66.3%로 가장 많았다. 이어 2주일 정도 걸쳐 교대로 휴가를 부여하는 기업이 11.4%, 1달 이상의 장기간에 걸쳐 골고루 휴가를 부여하는 기업이 22.3% 정도 됐다.
휴가 실시 형태로는 별도 휴가를 부여하는 기업이 59.5%로 가장 많았으며 연차를 사용해 휴가를 보내도록 하는 기업이 38.5%, 별도 기간을 두지 않고 연중 연차를 사용하도록 하는 기업은 2%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