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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의, 16일 벡스코서 ‘창립 130주년 기념식’ 개최

부산 경제의 ‘과거의 영광·현재의 어려움과 개척·미래 동북아 해양수도’ 흐름으로 돌아보는 시간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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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19.07.09 15:58:39

지난 1976년부터 1989년까지 쓰인 당시 부산상의 회관 모습 (사진=부산상공회의소 제공)

부산 경제의 근대사를 함께 하며 지역 경제계를 대표해 온 부산상공회의소(부산상의)가 지난 1889년 창립 이후 올해로 130주년이란 뜻깊은 시간을 맞이한다.

부산상의는 오는 16일 오전 11시 해운대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한국경제 도약, 부산에서 길을 열다’를 주제로 지역 경제인, 관계기관, 시민 등을 초청해 창립 130주년 기념식을 열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길’을 테마로 부산 경제가 걸어온 과거의 길을 재조명하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새로운 도전에 나선 현재의 길을 응원한다. 이어 동북아 해양수도로 발전할 미래의 길을 염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과거를 재조명하는 시간에는 삼성그룹, LG그룹의 모태가 된 제일제당, 락희화학, 금성사 등을 통해 대기업 발상지였던 부산의 모습과 7~80년대 수출 전진기지로의 부산 위상을 돌아볼 예정이다.

부산상의에 따르면 상의가 보관하고 있는 과거 자료 중 지난 1963년 부산직할시 승격을 주도한 지역 상공인들이 직할시 승격 기념으로 서면로터리에 부산탑을 건립한 기록이 남아있다.

 

지난 1963년 부산직할시 승격 기념 부산탑 제막식 당시 사진 (사진=부산상공회의소 제공)

당시 건립 비문을 보면 부산상의 회장이었던 동명그룹 강석진 회장을 비롯해 삼성 창업주 이병철 회장, LG그룹 창업주 구인회 회장, 협성해운 왕상은 회장 등 부산상의 의원 16명이 부산탑 건립에 참여했다.

이어 당시 지역 경제계를 이끈 경제 원로 중 유일한 생존자인 협성해운 왕상은 회장의 친필 메시지 낭독과 부산 경제 발전, 산업화에 기여한 공로 시상이 이어진다.

다음 파트인 현재에는 1990년대 이후 주력산업의 전환 실패, IMF 사태에 이어 최근 조선, 자동차 등 주력산업 동반 침체로 부산 경제의 위상이 떨어진 냉엄한 현실과 새 미래 개척을 위해 다시 뛰는 기업인을 조명한다.

끝으로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의 미래’ 영상을 상영한 뒤 특별 기조연설, 각계각층 상공인의 미래 다짐 선포식에 이어 시민 희망 메시지를 담은 ‘타임캡슐 퍼포먼스’로 피날레를 장식할 계획이다.

부산상의 이갑준 상근부회장은 “이번 행사는 국토 균형 발전의 가치 실현을 위해 지방 발전이 우선돼야 하며 때문에 유라시아 관문도시이자 동북아 해양수도 비전을 가진 부산에서 시작돼야 한다는 명제로 기획됐다”며 “과거 지방이었던 부산 경제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성기를 구가할 수 있도록 평생을 바친 원로 경제인들에 대한 후배 기업인의 존경이 담긴 공로자 시상식도 열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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