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7.09 14:52:26
부산경제진흥원이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국제금융센터(AIFC)와 지난 3일 업무협약을 맺고 부산금융중심지 추진을 위한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AIFC는 두바이 국제금융센터를 모델로 삼아 카자흐스탄을 국제금융허브로 만들고 지속가능한 금융에 대한 장기적인 발전을 목표로 지난해 설립한 센터다.
부산경제진흥원 국제금융도시추진센터는 AIFC Finance Days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AIFC-WAIFC(세계금융중심지연합) 주관 국제금융포럼 연사로 참가해 이번 협약을 맺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부산금융중심지가 추진 중인 ▲해양금융, 파생, 백오피스 특화 전략 ▲글로벌 마케팅·데이터 서비스 관련 상호 협력 ▲금융 관련 정보 상호 교류 ▲세미나 개최 관련 등 자국 기업의 상호 진출에 대한 지원을 위해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부산경제진흥원은 중앙아시아의 자본시장 정보 공유, 글로벌 사업 확대를 통해 부산금융중심지의 활동 영역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
또 부산금융중심지는 중국의 일대일로, 국내 신북방 정책의 주요 거점 중 하나인 중앙아시아 최대 국가와 협력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협약에 참여한 AIFC 눌란 쿠사노브 CEO는 “아시아의 금융허브로 새로 도약하고 있는 부산과 파트너십 네트워크 확보를 통해 국제 협력의 범위를 확장할 수 있게 됐다”며 “AIFC도 핀테크 산업 성장에 많은 지원을 하고 있으며 인프라 건설, 이슬람 금융 등 중앙아시아 지역이 가진 투자 매력을 확인시켜준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경제진흥원은 이번에 참여한 AIFC-WAIFC 국제금융포럼에서 부산금융중심지 정책과 투자 환경을 카자흐 및 북방 이웃국에 홍보 활동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