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7.09 10:23:45
오거돈 부산시장이 ‘부산대개조 정책투어’로 부산 16개 기초자치단체를 순회하고 있는 가운데 8번째로 수영구를 방문했다.
오거돈 시장은 지난 8일 정책투어에 앞서 수영고가로 하부에 조성하고 있는 복합 생활문화 공간 ‘B-Con 그라운드’와 수영구 스포츠문화타운을 들러 시설을 점검했다.
두 곳을 둘러본 오거돈 시장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데 조금의 불편함도 없도록 꼼꼼히 점검해달라. 필요한 것이 있다면 시에서도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거돈 시장은 수영구청 구민홀로 이동해 정책투어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유재중 국회의원(수영구, 자유한국당), 강성태 수영구청장, 박경옥 수영구의회 의장, 구민 200여명이 참석했다.
오거돈 시장은 “수영구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고 광안리해수욕장, 광안대교, 민락수변공원 등 세계적인 관광지를 품고 있는 살기 좋은 곳”이라며 “앞으로 도시재생뉴딜사업과 걷기 좋은 보행환경 개선사업 등을 통해 관광과 문화가 어우러진 도시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오 시장은 특히 ‘수영강 휴먼브릿지’ 건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는 부산시의 ‘걷기 좋은 부산 만들기’ 사업 일환으로 수영구 협성르네상스 아파트에서 영화의전당까지 잇는 다리를 짓는 사업이다.
오거돈 시장은 “휴먼브릿지가 건설되면 일대는 굉장한 관광지역이 될 것”이라며 “수영구에 활력을 불어넣는 효자 다리가 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질의응답 시간에 구민들은 ▲수영구 스포츠문화타운 주차 공간 확보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수영구 복합생활문화센터 건립 ▲민락동 (구)청구마트 부지 활용방안 ▲수영구 장애인복지관 셔틀버스 구매비 지원 ▲광남로 일대 보도정비 공사 등 9건의 현안을 오 시장에 건의했다.
오거돈 시장은 “단순한 동북아 해양수도가 아닌 ‘시민이 행복한’ 동북아 해양수도를 만들겠다는 것이 민선 7기 부산의 비전”이라며 “부산이 크게 바뀌고 있는 만큼 수영구민 여러분께서도 한목소리로 부산 발전을 격려해주시고 함께해주시길 바란다”고 주민들에게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