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이 SAS코리아와 국내 최대 규모의 빅데이터 분석 공모전 ‘SAS분석챔피언십’을 진행하고, 빅데이터 인프라 구축에서 나아가 인재 발굴에도 나선다고 9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지난 8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본사에서 진행된 오리엔테이션에는 참가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대회 소개에 이어 분석 데이터와 과제 소개, 심사 요강 등을 공유했다. 주제는 ‘홈쇼핑 데이터를 활용해 판매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 다양한 인공지능 분석으로 상품별 실적에 대한 연관관계를 도출’이다.
참가 대상은 박사과정을 제외한 국내 대학생과 대학원생이다. 1차 제안서(7/12), 2차 분석 보고서(8/30), 3차 최종심사(9/19)를 거쳐 총 7팀을 선정한다. 오는 9월 19일 시상식에서 우수작을 발표하고, 수상자에게는 특별상인 ‘롯데홈쇼핑상’을 포함해 총 1950만원 규모의 상금과 SAS 정규 교육 혜택, SAS코리아 인턴십 지원 시 가산점이 부여된다.
롯데홈쇼핑은 기술을 활용해 사업 전반에 혁신을 추진하는 ‘디지털 전환(DT:Digital Transformation)’을 내세우며, 인공지능(AI), 빅데이터에 기반한 서비스 도입에 집중하고 있다. 고객 행동 이력, 고객 성향 분석, 개인화 기반 추천 시스템 등을 단계적으로 도입함으로써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한 빅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 TV홈쇼핑 방송 상품을 최적의 조합으로 자동 편성하는 ‘스마트 AI 편성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 고객의 성별, 연령, 구매패턴 등을 다각도로 분석해 30대 후반에서 40대 중반의 기혼 여성을 타깃으로 유료회원제 ‘엘클럽(L.CLUB)’을 선보이는 등 빅데이터를 적용한 쇼핑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빅데이터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인재 발굴에도 관심을 갖고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