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고리 그레이(미국 듀크대), 디니 밀러(미국 버지니아공대) 프랑소와 메이렌즈(프랑스 낭트주립대) 등 방역계의 석학과 실무자 20여 명이 한국에서 강연을 한다.
(사)한국방역협회(회장 홍원수/ 이하, 협회)는 9월 24~27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31차 아시아·오세아니아 국제방역연맹(FAOPMA) 총회 및 전시회(31th FAOPMA-Pest Summit Daejeon, Korea 2019, 이하 FAOPMA 2019)에서 세계 방역업계 학자와 실무자 30여 명이 강연을 한다고 밝혔다.
사람과 동물, 환경을 통합 관점에서 다루는 이번 총회의 주제는 '원헬스(ONE HEALTH)'로 기후변화대응 및 자연생태계 보전의 중요성, 인수공통 감염병 등 총 7개의 세부 항목으로 나뉘어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그레고리 그레이 교수가 지구촌의 방역 전반에 관한 발제를 하고, 원헬스(ONE HEALTH) 핵심개념인 매니멀(Manimal) 단어를 창조한 프랑소아 메이렌즈 교수가 '동물, 사람, 음식에 관한 실험적인 원헬스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또 스웨덴의 에릭 뮬링 박사는 해충방제 솔류션을 제시하고, 폴 비주로 교수(프랑스 로렌대)는 살충제가 인간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한다. 국내에서는 기모란 교수(국립암센터)를 비롯해 질병관리본부, 농림축산검역본부, 문화재청, 국군의무사령부, 국립생태원, 국립환경과학원 등의 관련 기관의 연구자들과 고려대, 인천대, 서강대 등의 학자 15명이 발표한다.
또한 비즈니스 교류가 예측되는 방역관련 약품 및 장비 전시회에는 20개국에서 105개 부스를 신청한 상태다. 주요 참여사는 바이엘, 성인제약, 팜클, 국보싸이언스, 브란덴버그, 에스엠뿌레 등이다.
이번 총회에는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35개 회원국에서 약 1000명과 국내 방역인 약 5000명 등 6000여 명이 참가하다. 특히 중국, 필리핀, 일본,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 등에서 100명 이상씩 방문단이 참가한다.
한국의 총회 개최는 지난 2013년에 이어 6년 만이다. 한국은 제7차(1995년), 제17차(2005년), 제25차(2013년) 총회를 개최한 바 있다. 아시아오세아니아방역연맹 이사이기도 한 협회 홍원수 회장은 "이번 총회가 감염병과 매개질환 뿐만 아니라 인수공통감염병, 항생제내성, 가축 및 야생동물의 방역 등 광의의 관점에서 각종 위험을 사전에 방역하기 위한 정보교류의 장으로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총회 온라인 사전 등록은 8월 31일까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협회회원이나 단체는 추가 할인 혜택이 있다. 전시 부스 참가는 7월 30일까지 사무국으로 하고, 총회의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