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7.08 10:35:27
부산시가 지난 5일 오전 11시 부산시민공원에 사물인터넷(IoT) 분리배출함 운영 출범식을 열고 시민공원 및 사직야구장 인근 등 총 8곳에 해당 분리배출함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의 목적은 공원, 운동장, 대학가 등 공공장소에서의 분리배출 참여율을 높여 배출자의 책임 의식을 이끌어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과 자원재활용률을 높이는 데 있다.
해당 분리배출함은 종이팩, 캔, 페트 등 재활용품에 부착된 바코드를 인식해 배출자 스마트폰 앱으로 포인트, 쿠폰 등의 보상을 지급해주는 첨단 분리수거함이다.
분리배출 시 일종의 보상책을 제공함으로 사람이 많이 모이는 야구장, 대학가, 공원 등지의 쓰레기를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분리수거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이번 스마트 재활용품 분리배출함 운영은 부산시, 자치구, 롯데칠성음료, 테트라팩, 롯데자이언츠, 오이스터에이블의 다자간 업무협약으로 추진된다.
원활한 진행과 사업 규모 확대를 위해 부산시는 IoT 분리배출함의 구매, 설치, 인센티브 보상 등을 민간기업과 함께 협력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분리배출이란 작은 실천이 주변 환경을 변화시킬 수 있음을 시민이 직접 체험하고 보다 많은 시민의 참여로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며 “향후 시는 운영성과 등을 분석해 사업 효과가 좋을 경우, 시 전역 확대 설치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