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7.08 09:51:50
부산시가 지난 7일 지자체 최초로 재정전략회의를 열고 시 재정운용을 오는 2024년까지 재정 역할 강화와 지속가능한 채무관리, 재정 재구조화를 지속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부에서는 국가재정 운영 방향과 전략을 점검하는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리지만 지자체 차원에서 열리는 재정전략회의는 이번이 처음이다. 재정의 군살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재정 추진을 목표로 열렸다.
시는 이날 회의에서 올해 재정사업 재구조화의 결과를 보고하고 각 실·국·본부의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또한 2020~2024년도 부산시 재정운용전략을 보고하고 재정운용, 재정사업 재구조화 발전 방안에 대해 토의했다.
이번 재정운용전략은 부산시 재정 여건을 고려해 재정운용 목표, 재원 배분방향, 수입 전망과 투자 수요 분석 등을 다뤄 오는 2024년 중기지방재정계획 수립의 실효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재원 배분의 중점을 ▲일자리 1만개+ 창출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보행 혁신 ▲청년 정책 로드맵 ▲부산대개조 ▲항만 미세먼지 등 감축 ▲공공형 보육시설 확충 ▲물 문제 해결 등에 집중할 예정이다.
그 운용 방향으로 적극적인 재정 역할 강화, 지속가능한 채무관리, 재정 재구조화를 지속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오거돈 시장은 “오늘 결정된 재정운용전략을 바탕으로 실·국·본부장 책임 아래 새로운 재정적 공간 창출을 위한 재정사업 재구조화를 강화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재정 운용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시는 민선 7기 출범 후 실·국·본부장 책임 아래 기존 사업성과 등을 원점 재검토한 뒤 자율적으로 재정사업 재구조화를 추진한 결과, 올해 예산의 781억원을 절감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