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 감독이 귀국 후 부산을 방문한 가운데 오거돈 부산시장이 부산롯데호텔에서 박항서 감독을 맞이했다.
박항서 감독은 이날 K리그 3부 격인 내셔널리그 부산교통공사 경기를 관람하기 직전인 오후 1시 30분, 부산롯데호텔에서 오거돈 시장을 만났다.
오거돈 시장은 이날 아세안 대화 관계 수립 30주년 기념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박항서 감독에 부산시 홍보대사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올해 부산에서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이어 오는 12월 동아시안컵이 열린다. 이는 이달 10일부터 18일까지 9일 동안 사직 아시아드주경기장과 구덕운동장에서 동아시아 5개국이 참여하는 대회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같은 부산의 대형 행사를 앞두고 베트남을 비롯해 동아시아권에서 혁신적 리더십으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다고 평가받는 박항서 감독의 부산 방문은 그 자체로 큰 홍보 효과가 있다”고 판단했다.
한편 오늘(5일) 박항서 감독이 실업축구의 부흥을 독려하기 위해 찾은 부산교통공사 축구단은 지난 2006년 2월 부산을 연고지로 창단한 팀으로 구덕운동장을 홈구장으로 쓰고 있다. 현재 부산교통공사는 리그 11경기를 치룬 가운데 5승 5무 1패로 승점 20점을 기록하며 2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