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도시형 수목원 조성부지인 석대매립장을 조기에 안정화하기 위한 사후 관리 현장보고회가 지난 4일 해운대구 석대동 석대매립장에서 열렸다.
이날 부산환경공단은 석대매립장의 조기 안정화를 이뤄 도심공원인 해운대수목원을 빠른 시일 내에 시민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환경공단은 집수정 펌프 10대와 침출수관로 741m 정상화, 메탄가스의 원활한 배출을 위한 가스배출공 개선, 전문기관 합동점검 결과 등 매립장 안정화를 위한 추진 사항을 보고했다.
한편 석대매립장은 총 66만 2614㎡(약 20만평)로 지난 1987년 6월 1일부터 1993년 5월 31일까지 6년 동안 부산시의 쓰레기 매립장으로 사용돼 온 곳이다. 현재는 해운대수목원 조성 부지로 쓰일 예정이다.
그러나 매립장의 사후 종료가 이뤄지지 않아 해운대수목원 조성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부산환경공단 배광효 이사장은 “해운대수목원 조기 조성을 위해 매립장 사후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 시민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