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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소형무장헬기 초도비행 성공… 2022년 개발 예정

지상시험 마치고 비행시험 단계로 넘어가… 미래 육군 핵심 항공전력으로 활약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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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19.07.04 17:49:09

4일 KAI가 소형무장헬기(LAH) 1호기 초도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김조원 KAI 사장이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4일 소형무장헬기(LAH, Light Armed Helicopter) 시제 1호기 초도비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남 사천 본사에서 진행된 초도비행 시험에는 KAI 김조원 사장, 방위사업청 강은호 사업관리본부장, 국토교통부 어명소 항공정책관, 산업통상자원부 위승복 항공팀장을 비롯해 육군 등 주요 기관 관계자들이 참관했다.

초도비행은 육군시험비행 조종사 등 2명이 탑승한 가운데 20여분 동안 진행됐다. LAH는 지상으로부터 약 10m 이륙한 뒤 제자리 비행과 전진 비행, 측면 비행, 좌우 방향 전환 등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성능과 안정성을 입증했다.

KAI는 향후 2022년 하반기까지 약 3년 동안 군의 요구도에 따라 LAH 비행 성능과 무장 운용능력을 입증하기 위한 시험을 중점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주 임무 중량 상태에서 비행 속도, 상승 고도, 제자리비행 고도 등 군의 요구도에 맞는 성능을 초도 시험평가 기간에 입증한 뒤 초도 양산에 착수할 예정이다.

LAH는 첨단 항전장비와 1032마력급의 신형 엔진이 장착됐다. 현재 운용 중인 무장헬기에 비해 한층 향상된 무장 능력을 갖춘 헬기로 개발되고 있어 향후 우리 군의 항공전력 강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KAI 김조원 사장은 “LAH 초도비행을 성공하기까지 함께 노력해온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개발 단계의 전환점을 맞이한 만큼 더욱 철저한 비행 시험 평가를 통해 우리 군과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항공기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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