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박차정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지난달 29일 부산시 동래구 소재 박차정 의사 생가를 방문해 박차정 의사의 유족인 박의영 목사를 모시고 간담회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박성현 민주당 부산시당 동래구 지역위원장과 서소연 진주을 지역위원장, 조성환 밀양시 지역위원장, 주순희 부산시당 여성위원장, 심경숙 경남도당 여성위원장 등이 참여했다.
이번 간담회는 항일투사 박차정 의사의 치열했던 삶을 재조명하고 묘소 관리 실태, 역사적 자료 소실 우려 및 보존 필요성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보냈다.
간담회가 끝난 뒤 참여자들은 민족해방과 여성운동을 통해 진정한 자유평등의 세상을 꿈꾸는 내용을 담은 박차정 의사 일대기 뮤지컬 ‘그날이 오면’을 관람했다.
향후 기념사업추진위는 학술 심포지움 등을 통해 실제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여러 사업과 행사를 열 계획이다.
민주당 부산시당 주순희 여성위원장은 “박차정 의사 생가는 그를 비롯해 박문희, 박문호, 박문하 선생의 생가인데 현재 도로에서 생가가 보이지 않을뿐더러 역사적 자료 소실 우려가 있으므로 조속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