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7.04 16:08:16
오거돈 부산시장이 지난 3일 오후 사상 인디스테이션에서 부산의 ‘청년 중심 도시’로 새롭게 출발하기 위한 ‘민선 7기 청년 정책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로드맵은 ‘청년과 함께 성장하는 부산’이란 정책 비전과 ▲청년 신뢰 ▲청년 주체 ▲청년 자립 3가지의 핵심 가치를 제시하고 계층별 맞춤형 청년 정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해당 정책 실현을 위해 이미 예정된 사업을 포함해 오는 2022년까지 3년 동안 총 4921억원 규모의 106개 청년 정책 사업을 추진한다.
상세 분야는 ▲진로계획, 역량강화 23개 사업(1222억원) ▲사회 참여 생태계 조성 15개 사업(146억원) ▲일자리 연계, 권익보호 46개 사업(1014억원) ▲주거환경, 삶의 질 향상 22개 사업(2539억원)이다.
청년 정책 중 신규 또는 대폭 확대 추진되는 핵심 프로젝트는 ‘자립보장’ ‘활력보장’ ‘참여보장’ 3개 분야 10대 과제다.
자립보장 분야 과제는 ▲부산 청년 디딤돌카드+ 지원 ▲청년 사회주택 공급 ▲부산 청년 월세지원 ▲부산 청년 학자금 안심 지원이다.
또 활력보장 분야 과제는 ▲창업촉진지구 지정 ▲부산 청년 일하는 기쁨 카드 사업 ▲청년 행복 일터 조성 위한 노동환경 개선 사업비 중소기업 지원 사업이 있다.
참여보장 분야 과제는 ▲부산 청년 자치정부 수립 ▲도심 지하상가 공실 및 원도심 빈집 등을 활용한 청년 공간 조성사업 ▲‘청년 커뮤니티 활동 지원’ ‘청년 예술가 생애 첫 창작활동 지원’ ‘부산 청년 스쿨’ 등 운영 사업이다.
그 가운데 부산 청년 디딤돌카드+는 민선 7기 청년 정책 로드맵의 가장 핵심 사업으로 미취업자의 경제적 지원을 통한 사회 진입을 돕는 정책이다. 지원 대상을 졸업·중퇴 후 2년 초과 미취업자에서 대학 졸업 예정자까지 확대하고 소득 기준도 현행 기준중위 소득 120% 이하에서 150% 이하로 완화한다.
오거돈 시장은 “지난 2월 부산시 청년위원회 심의를 거쳐 마련한 ‘부산 청년정책 5개년 기본계획’을 토대로 부산의 청년, 전문가, 시 정책부서 간 논의 끝에 로드맵을 완성했다”며 “민선 7기 3차 조직개편으로 청년 정책 담당부서의 조직을 보강해 이번 로드맵 추진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모든 사업을 빈틈없이 추진해 청년이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는 청년 중심 도시, 부산을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