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7.04 15:17:44
한국공항공사가 3일(현지시각)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자유대학교에서 열린 ‘2019 세계항공교통학회(ATRS) 월드 컨퍼런스’ 시상식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공항운영그룹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로써 한국공항공사는 3년 연속으로 아시아 태평양지역 최우수 공항그룹에 선정됐다.
또한 개별 공항 평가에서도 국내 제주공항과 김해공항이 각각 평가대상 38개 아시아 공항 가운데 최고 공항으로 2년 연속 동시 선정됐다.
4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지역의 제한된 항공수요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로 손익 구조가 불가피한 지방 공항을 공공성 측면에서 효율적으로 운영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또 공항공사는 이날 시상식 현장에서 스마트공항의 일환으로 전국 14개 지방 공항 국내선에 바이오 정보 활용 탑승 시스템을 구현한 사례, 활용 계획 등을 발표해 높은 관심을 받았다.
올해 아시아·태평양지역 평가에서는 홍콩공항, 제주공항, 김해공항이 각 규모별 최고 공항으로 선정됐으며 최우수 공항운영그룹에는 아·태지역 한국공항공사, 유럽지역 스키폴공항그룹이 각각 선정됐다.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국제무대에서 우리나라의 항공 산업 위상을 드높이는 공항 운영 전문기관과 우수 공항으로 평가받아 영광”이라며 “공사의 40년 공항 건설 운영 노하우로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을 만들어가는 것은 물론, 국내 신공항 건설 운영, 에콰도르 해외공항 운영, 페루 신공항 해외 사업 진출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ATRS는 지난 1995년 설립된 학술 단체로 항공 교통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이자 최고 권위를 지니고 있다. 특히 지난 2002년부터 매년 대륙별로 전 세계 공항의 경영 성과를 평가해 시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