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베이 소재 대만대병원 국제회의센터에서 열린 ‘국제 기술가치평가, 금융 회의’에서 기보의 강연이 끝난 뒤 기보 관계자들과 현지 금융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기술보증기금 제공)

기술보증기금(기보)이 태국에 이어 대만 최대의 보증기관인 대만중소기업신용보증기금(SMEG)과 지난 3일 ‘혁신벤처기업 해외 진출 지원 위한 국제상호보증 도입’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기보 조규대 전무이사를 비롯해 수원링(Su Weng-Ling) SMEG 이사장 직무대행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각국의 기업이 상대 국가에서 사업을 영위할 경우 현지 보증기관에서 보증을 지원하는 ‘국제상호보증’ 도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또 보증제도와 중소기업 정보교환, 기관 간 전문가 파견, 기술교류 등으로 양국 간 혁신벤처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기보는 대만 정부의 초청으로 타이베이 소재 대만대학교병원 국제회의센터에서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열린 ‘국제 기술가치평가, 금융 회의’에 강연 기관으로 참석했다.

기보는 대만 금융기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기보의 기술평가시스템(KTRS)을 교육했다. 교육 대상자는 대만의 국책, 시중은행 임직원으로 교육은 기보의 기술평가시스템과 기술금융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함께 실제 업무 과정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기보 조규대 전무이사는 “지난 2014년과 2016년에 걸쳐 대만에 기술평가시스템을 전수한 경험이 있어 대만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며 “이번 교육은 대만형 기술평가 시스템 구축을 염두에 두고 준비한 만큼 기보의 경험과 노하우가 대만 중소벤처기업 발전에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