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9.07.04 10:14:12
고양문화재단은 '고양시교향악단(지휘자 카를로 팔레스키)이 오는 6일 오후 5시 아람음악당에서 2019콘체르토 시리즈의 두번째 공연으로 '체코슬로바키아'의 대표적인 작곡가 베드르지흐 스메타나와 안토닌 드보르작의 대표곡들을 연주한다고 밝혔다.
올해 고양시교향악단의 총 5회 공연 컨셉은 '음악으로 떠나는 유럽여행'이다. 지난 4월 20일 진행된 첫 공연은 '독일' 편으로 베토벤과 브람스의 주옥같은 곡들로 즐거움을 선사했다. 고양시교향악단은 올해 러시아, 이탈리아, 프랑스로 음악여행을 순차적으로 떠날 계획이다.
고양시교향악단의 공연은 지난해 첫 공연부터 현재까지 유래없는 매회 전석매진을 기록하는 등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어 여러 지자체들과 클래식 음악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6일 공연에서는 스메타나의 '나의조국 중 제2번 블티바', 협연곡으로 드보르작의 바이올린 협주곡 A단조(OP53), 마지막으로 드보르작의 교향곡 제9번 E단조 '신세계로부터'(OP95)가 연주될 예정이다.
드보르작 협연은 최고의 파가니니 특별상 수상한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
스메타나(1824-1884)의 블티바는 1874년부터 1879년 사이에 완성한 6개의 교향시 중 하나로 강 이름인 블티바는 독일어로 몰다우이어서 몰다우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협연곡인 드보르작의 바이올린 협주곡 A단조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가 협연한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는 현재 뉴욕주립대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며 요하임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 파가니니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 및 최고의 파가니니 가프리스 특별상, 무네츠크 국제 콩쿠르 우승을 한 젊은 실력파 파이올리니스트다. 특히 2018년 슬로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드보르작 바이올린 협주곡 음반을 녹음 발매했으며 유럽과 한국에서 협연 투어를 마치기도 해 이번 협주에 많은 기대가 되고 있다.
드보르작(1841-1904)의 교향곡 제9번은 그의 교향곡 중 마지막 작품으로 베토벤의 운명이나 비창과 함께 명선율로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며 총 4개의 악장으로 구성돼 있다. 이곡은 드보르작이 1892년 뉴욕의 내셔널음악원 원장으로 임명돼 미국으로 건너가 생활하면서 미국의 흑인이나 인디언 민요에 많은 영향을 받으면서 그 정신에 입각해 만들어진 곡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2악장의 아름다운 선율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CNB뉴스(고양)=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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