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이 그린뱅크 실천에 대한 환경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을 취득하고 지난 2일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 본사에서 인증서를 받았다고 3일 밝혔다.
ISO 14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 기술위원회가 제정한 환경경영 관련 국제표준 시리즈 가운데 하나로 환경경영 규격 시리즈 중 가장 중요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부산은행은 지난해 9월 친환경 경영 실천을 위해 ‘그린뱅크’를 선포하고 일회용품 줄이기, 페이퍼리스 업무 시스템 구축, 친환경 기업을 위한 그린 금융 강화 등을 적극 추진해온 바 있다.
또 ‘푸르게, Green(그린) 부산’을 사회공헌사업의 새 슬로건으로 정하고 미세먼지 저감사업, 동백상징숲 조성 등 환경보호 활동을 활발히 펼치며 친환경 경영을 펼쳐오고 있다.
우선 부산은행은 경영진과 부서장들에게 태블릿 PC를 교부하고 본점에서 진행되는 대부분 회의를 종이 없는 회의로 전환했다. 전자결재와 전자보고 전면 시행 등으로 종이 서식과 보고서 등을 크게 감축했다는 것이다.
또 본사 차원에서 일회용품 줄이기 실천 지침을 정하고 종이컵 대신 개인 텀블러 4000개를 구매해 전 임직원에게 교부했다. 또 각종 회의 시 패트병 생수 구매도 자제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LED 조명 설치, 열 차단 효과가 높은 에너지 절약형 유리 설치, 지열시스템 사용, 전층 사무실용 공조기팬 인버터모터 사용 등으로 에너지효율 1등급 건물 인증을 받은 바 있다.
부산은행은 그린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친환경 그린금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친환경평가 우수기업에 0.5% 대출금리 감면 등 환경을 먼저 생각하는 고객에게 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환경 보호 사회공헌활동도 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 부산항 시설관리센터,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항만구역 대기질 개선을 위한 미세먼지 청소 차량을 지원했다. 또 부산 동백공원 내 동백상징숲을 조성해 친환경 사업에 동참하고 있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그린뱅크’ 사업을 지난해부터 중점적으로 추진한 결과, 이번 인증을 받게 됐다”며 “ISO 인증에 그치지 않고 친환경 경영 강화로 기업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