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이 지난달 27일 홍콩의 국제금융잡지인 ‘디 애셋’ 주최 ‘2019 디 애셋 트리플 A’ 시상식에서 올해의 최우수 외화증권 대여서비스 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디 애셋 트리플 A(어워즈)는 매년 금융 부문의 혁신 사업 소개와 시장발전에 기여한 참가자를 발굴하기 위해 아시아지역 금융 부문별 최고 기관과 사업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디 애셋 편집국장 Daniel Yu는 “증권회사의 수익 창출을 위해 예탁결제원이 외화증권 대여서비스를 새로이 개발한 것을 높이 평가해 이 상의 수상자로 선정하게 됐다”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한편 예탁결제원은 지난해 10월 국내 금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외화증권을 활용해 부가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외화증권 대여서비스를 도입했다.
현재 미국, 홍콩, 일본 시장 주식을 대상으로 씨티은행이 대여 중개기관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대여자는 예탁결제원, 씨티은행과 3자 간 계약을 통해 대여 대상 주식을 자동으로 대여받을 수 있다.
대여자는 차입자와 별도 계약이 필요 없고 대여 중개기관이 상환 보증, 담보 관리, 권리 관리 등을 해주기 때문에 간편한 업무 모니터링으로 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예탁원 관계자는 “예탁자의 수요와 보관 규모 등을 고려해 외화증권 대여시장과 대여증권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며 “최근 늘어나는 해외투자와 시장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신규 서비스를 지속해서 개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