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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시장 “동래는 부산의 뿌리, 부산대개조로 살려내겠다”

오거돈 시장, 10여년간 지체된 ‘금강공원 드림랜드’ 사업 내년 추진 약속… 동래 발전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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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19.07.03 10:08:07

지난 2일 동래문화회관 소극장에서 오거돈 부산시장이 동래구민들에게 부산대개조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오거돈 부산시장이 지난 2일 부산지역 16개 구·군을 방문하는 부산대개조 정책투어의 일환으로 동래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거돈 시장은 동래문화회관 소극장을 찾아 부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부산대개조 사업을 설명하고 동래구 발전 방향에 대해 구민들과 대화를 나눴다.

오거돈 시장은 이 자리에서 “동래구는 부산의 원조이고 뿌리인데 날이 갈수록 쇠퇴하고 있다”며 “동래를 비롯한 원도심 전체가 쇠퇴하는 이유를 가만 들여다보니 부산 도심을 오랜 세월 4등분해서 발전을 가로막아온 도심 철로가 가장 큰 원인이었다”고 말했다.

오거돈 시장은 동래구민들에게 경부선 철로 지하화를 비롯해 민선 7기가 추진하고 있는 주요 사업 내용을 설명하며 이를 통해 동래구와 부산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내겠다고 다짐했다.

동래구 현안 가운데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금강공원 드림랜드 사업에 대해서도 빨리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 시장은 “10년 넘게 동래구 주민들이 해결해달라고 해왔던 사업인데 왜 이렇게 방치해뒀는지 모르겠다”며 “내년부터 본격화해서 가능한 빨리 제대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도 ▲동래 온천 웰니스 관광 육성 ▲역사문화유산 연계 동래구 일대 도시 관광 활성화 ▲동래구 수민지구 우수 저류시설 설치 ▲재난 안전 산업 지원센터 건립 ▲동해남부선 원동역 건설 등에 대해 주민들과 대화하며 동래 발전 방향을 두고 소통했다.

한편 오거돈 시장은 이날 본 행사에 앞서 동래향교를 방문해 대성전을 참배한 뒤 동래지역 유림들과 간담회를 갖고 역사 문화유산 복원 계승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지난 2일 오거돈 부산시장(중앙 오른쪽)이 동래구 부산대개조 정책투어를 앞두고 동래향교를 방문해 대성전에서 참배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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