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부산의료원 6층 대강당에서 개원 143주년 기념식이 열린 가운데 노환중 원장이 직원들에게 기념사를 건네고 있다. (사진=부산의료원 제공)

부산의료원이 지난 1일 6층 대강당에서 개원 143주년 기념식을 열었다고 2일 밝혔다.

부산의료원은 지난 1876년 국내 최초의 서양식 병원인 ‘관립제생의원’으로 개원한 뒤 올해로 143주년을 맞았다. 의료원은 연산동에 위치해 있다가 지난 2001년 현재의 부지로 이전했다.

의료원은 심혈관센터, 재활센터를 비롯한 8개 전문 진료센터와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노인전문제2병원을 운영하며 부산의 공공의료를 책임지고 있는 지역 거점 공공병원이다.

이번 기념식에는 우수직원에 대한 시장 표창장과 원장 표창장 수여에 이어 30년 근속 직원 공로상 시상이 진행됐다.

노환중 원장은 “143년 동안 부산의료원이 부산의 건강 안전망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수 있었던 것은 직원들 덕분이다. 앞으로도 최상의 진료서비스와 선제적 공공의료사업 활동을 펼쳐나가야 한다”며 “미래 의료사업으로 많은 병원이 사회적 역할을 해나가기 위해 공공의료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이런 공공의료 영역에서 부산의료원만의 청사진을 그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노환중 원장은 지난달 26일 제17대 부산의료원장으로 취임했으며 3년간의 임기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