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7.01 17:09:48
남부발전, 부산도시공사 등 부산지역 8개 공공기관과 ㈔사회적기업연구원이 1일 오후 2시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3층 캠코마루에서 ‘부산사회적경제지원기금(BEF)’ 2년차 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지역 24개 사회적경제기업에 총 6억원을 전달했다.
부산 소재 사회적경제기업 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출범한 BEF는 지난 5월부터 신청자들을 공모해 서류심사와 현장심사, 최종 대면심사를 거쳐 24개사를 선정했다.
선정 대상기업은 ▲사업 개시 3년 이상 또는 연 매출 3억원이 넘는 성장기 기업 5개사 ▲사업 개시 3년 이내 창업기 기업 14개사 ▲사회적기업진흥원의 사회적기업가 육성창업팀 가운데 심사를 통해 선정된 창업단계 5개사다.
최종 선정된 ‘성장기 기업’ 5개사는 기업당 5000만원 무이자 대출을 지원한다. 또 창업기 기업 14개사는 기업당 1000~3000만원, 창업단계 기업 5개사는 1000만원을 무상으로 재정 지원한다.
BEF는 이번 금융지원 사업 외에도 사업화 준비단계에 있는 파일럿 프로젝트 기업을 선정해 크라우드 펀딩을 통한 자금조달을 지원하고 모집 목표금 달성 시 추가로 자금을 지원하는 ‘매칭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창업기 기업 지원 대상에 선정된 ㈜손끝 송정화 대표는 “지난해 BEF를 알게 돼 꼭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지원했는데 선정돼 큰 도움을 받게 돼 앞으로 자신감을 갖고 사업에 매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BEF의 도움을 밑거름으로 삼아 친환경 사업을 이끌어가는 선도적인 사회적경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손끝은 친환경 천연소재로 주방용품을 생산하며 지역 사회, 환경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는 부산의 사회적경제기업이다.
BEF에 참여하고 있는 부산지역 8개 공공기관은 지난해 7억 5000만원을 공동 조성한 데 이어 올해에는 10억 4000만원으로 확대 조성했다. 이들은 ㈔사회적기업연구원에 기금 운영을 위탁하고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BEF 참여기관인 부산도시공사 박준우 기획경영본부장은 “부산지역 사회적경제를 넘어 부산지역경제 활성화에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이 되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