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27일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열린 국제선급연합회 제79차 정기 이사회 현장 (사진=한국선급 제공)

한국선급이 지난달 30일을 끝으로 1년 동안의 국제선급연합회(IACS) 의장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IACS는 세계 해사 안전 기술 촉진과 해양 환경 보호를 목적으로 지난 1968년 결성된 선박 검사단체(선급) 연합으로 세계 선복량의 90% 이상을 관리하고 있다.

지난해 7월 1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1년간 이정기 한국선급 회장이 IACS 이사회 의장을, 박주성 한국선급 국제협력실장이 일반정책그룹(GPG) 의장을 맡았다.

한국선급은 이번 의장직 수행 기간 4차 산업혁명에 따른 패러다임 전환 기틀을 마련했고 세계 해사업계와의 다양한 협업으로 해사 안전과 해양 환경 보호에 이바지했다고 자평했다.

이를 통해 IACS의 내실을 다지고 국제 선급 연합의 기술력 상승을 도모하는 등 성공리에 의장직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정기 회장은 “IACS 의장직 임기 동안 사이버 안전을 위한 지침과 IACS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고위 입장 선언문을 개발했다”며 “선박 분야의 황산화물, 온난화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기술 기여, 자율운항선박 관련 국제규정 제정 참여 등 주요 안건에 대해 많은 기술적 기여와 성과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선급은 지난달 26~27일 IACS 의장 선급으로서 마지막으로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열린 IACS 제79차 정기 이사회를 주관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12개국 선급으로 구성된 IACS 이사회 임원, 실무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이버 안전, 선급·선박 품질 향상, 각종 환경·안전 국제 규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