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의 ‘씬 스틸러’로 뜬 배우 이정은(50)이 무명 시절 어려움을 겪을 때 도움을 준 동료배우를 소개했다.
29일 방송된 KBS2 ‘대화의 희열’에 마지막 게스트로 출연한 배우 이정은은 오랜 기간 무명 연극배우 생활을 하다가 45세에 방송에 데뷔, tvN ‘미스터 션샤인’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특히 최근 칸 작품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에서 박사장(이선균) 집의 가정부 문광 역을 맡아 관객에게 큰 임팩트를 줬다.
이날 이정은은 연극배우 시절 “수입이 일정치 않아 1년에 20만원을 벌기도 했다”며 “19년 전 동료배우 신하균, 지진희, 우현 등에게 5000만원 정도를 빌렸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못갚고 있다가 13년 만에 방송하면서 돈을 갚았다”며 이자에 대해서는 “‘평생 두고두고 갚아나갈게’하고 원금만 돌려드리고, 이자는 저녁식사로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