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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문화원, 29일 전통문화공연 브랜드 '토요난장' 개막…"격주로 주말마다 무료 공연"

"6월 29일부터 9월 7일까지 격주로 저녁 7시에 진행하며 우천시는 그 다음주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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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19.06.28 17:57:44

고양문화원이 진행하는 2019토요난장 포스터 (사진= 김진부 기자)

고양문화원(원장 이승엽)은 오는 6월 29일부터 9월 7일까지 격주로 토요일마다 (저녁 7시) 문화원 앞 새로 설치한 상설무대에서 신명나는 전통문화 공연 프로그램 '2019 토요난장'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곳에서 진행되는 모든 수준높은 전통공연들은 시민들에게 무료로 진행된다.

 

'토요난장'은 고양문화원이 전통문화 상설공연을 펼쳐오면서 작년부터 브랜드화한 공연 프로그램이다. 고양문화원은 매년 '토요난장'이라는 브랜드로 계속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번 '2019토요난장'의 일정으로는 6월 29일 (저녁 7시)에는 대취타, 가얏고 앙상블, 고양전통연희단 풍광의 공연이 진행되고, 7월 13일에는 한뫼 블루스밴드, 한뫼풍물단+정발초등학교 풍물단의 공연이 펼쳐진다.

7월 27일엔 한뫼풍물단, 가앗고 병창, 아템포 밴트(ATEMPO BAND)의 공연, 8월 10일에는 대취타, 고양들소리+농악이 펼쳐지며 8월 24일엔 대취타, 아템포 밴드, 가얏고 앙상블, 9월 7일엔 고양전통연희단 풍광+춤다락의 공연이 진행된다.

단 비가 오면 한 주 연기돼 다음 토요일 같은 시간에 공연할 예정이다. 이번에 격주로 공연을 계획한 것도 우천시를 대비해 그 다음주에 동일한 공연을 할 수 있도록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고양문화원 이승엽 원장은 '2019토요난장' 초대사를 통해 "올해도 6월 29일부터 9월 7일까지 격주로 토요일마다 저희 고양문화원이 정성을 다해 준비한 전통문화 상설공연 '토요난장'이 개최됩니다"며 "여름의 문턱에서 가을 문턱까지 고양문화원이 마련한 새로운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신명나는 한판놀이 '토요난장'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토요난장과 함께 한여름 저녁의 꿈을 그리는 시간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라고 말했다.

퓨전 가얏고 앙상블에서 전통 농요인 고양들소리 까지
수준높은 전통 음악을 가까이서 접할 수 있는 기회


참여하는 공연단으로는 고양행주취타대, 가얏고앙상블, 고양들소리, 고양연희단 풍광, 아템포 밴드, 한뫼 블루스 밴드, 한뫼 풍물단 등 7개 단체다.

고양행주취타대는 고양문화원에서 출범한 단체로 나발, 태평소, 나각 등의 부는 악기와 징, 운라, 용고 등 치는 악기들로 편성돼 있다. 이들은 현악기 없이 임금의 행차나 병영의 의식 등에서 연주했던 전형적인 대취타 형식을 취하는 행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6월 29일, 8월 10일과 24일 등 총 3회 공연한다.

가얏고앙상블은 25현 가야금에 신민아, 해금에 김주희, 타악에 권영주, 신디사이저에 김진수, 이승현, 피리에 박준구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들은 25현 가야금을 중심으로 다양한 악기편성이 돋보이는 단체로 이번 토요난장에서 귀에 익은 팝 멜로디와 너영나영 등을 선보이며 황미선과 협주로 성주풀이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6월 29일과 8월 24일에 가얏고 앙상블의 공연이 진행된다.

가야금 대향연에는 황미선, 김용란, 신민아, 김기쁨, 선유진, 이영옥, 이현숙, 이윤화, 김연수, 박진성, 장여은, 박은하 등과 장구 김병태 등이 사랑가와 사철가 등 정겨운 가락의 가야금 병창을 공연한다. 가얏고 병창은 7월 27일 공연된다.

고양들소리는 고양시 향토문화제 제57호로 지정된 향토민요(농요)로 고양들소리 보존회에서 고양지역 순수 토박이 소리꾼의 맥을 이어왔다. 모두 지금은 고인이 된 백석리 장선환의 고양농요소리와 최형식의 12채 풍물가락을 최기복이 전승받았고, 식사리에서 이성일의 소리를 이천봉이 이어받았다. 이후 이금만이 이를 계승해 2000년도에 최기복 등과 함께 고양들소리 보존회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발굴, 전승활동을 시작했다.

고양들소리 공연을 통해 모내는 열소리를 비롯해 긴소리, 사두소리, 논김양산도, 방아타령, 떳다소리, 노로타령, 홀오리소리, 오롤소리, 새 쫒는 소리, 몸둘소리와 쌍가레질 소리, 용두레 소리, 지경소리, 띄뱃소리, 고사소리 등 고양 전통 가락인 고양두레12채 풍물가락이 들소리에 포함돼 있다.

고양들소리는 2005년 경기도민속예술제 우수상과 2007년 제48회 한국민속예술제 금상(문화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공연은 8월 10일 1회 공연한다.

고양연희단 '풍광', 고양의 전통예술을 보존하는 젋은 예술인들

고양연희단 풍광은 고양의 전통예술을 보존하고 전승하는 일에 뜻을 모은 젊은 예술인들이 모여 만든 예술단체로 고양12채 풍물연희단으로 활동을 시작해 지금에 이르고 있는 풍광은 다양한 현대적 실험과 시도를 통해 가(歌), 무(舞), 악(樂)의 재주를 바탕으로 자신들만의 뚜렸한 색깔을 만들고 있다. 또한 춤다락은 한국전통무용의 전승 및 재창조와 고양지역 문화예술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는 젋은 춤꾼들이다. 이들의 공연은 6월 19일과 9월 7일에 각각 공연된다.

아템포 밴드는 트럼펫에 홍태훈, 트럼본에 정준기, 건반에 엄소라, 기타에 유웅렬, 베이스에 박일, 드럼에 박현순 등이 NANJANG FOR 난장, 군밤타령, 아리랑 모음곡 등을 공연할 예정이다. 공연은 7월 27일과 8월 24일이다.

한뫼블루스밴드는 기타와 블루스 하모니카에 이낙진, 리드기타에 권순형, 드럼에 박유빈, 피아노에 박승엽 등이 참여하며 창작곡인 '가외지볍씨 아리랑'(작사, 작곡: 이낙진, 편곡: 이원재)를 연주할 예정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레퍼토리로는 언제부턴가, 한뫼블루스 등을 연주한다. 이낙진씨는 고양의 조각가이자 아트컬레버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예술가다. 여기서 한뫼는 일산의 옛말이다.

한뫼풍물단은 1995년 주부예술단으로 시작해 2002년 한뫼풍물단으로 개명해 지금에 이른 예술단체로 전국 여성 풍물경연대회에 고양시 대표로 출전해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한 경력이 있다. 특히 특별출연으로 정발초등학교 풍물단과 김영란 씨가 공연을 더욱 빛낼 예정이다. 공연은 7월 13일이다.

 

"고양문화원, 지난 30년 간 고양시 전통문화 지킴이 역할에 최선"

고양문화원 관계자는 "고양시는 고양600년 역사를 넘긴, 전국에서 보기드믈게 예술적 독창성과 학술적 가치를 지닌, 훌륭한 전통문화유산이 아주 풍부한 지역이지만 도시화 현대화의 물결이 소용돌이 치면서 귀중한 전통문화유산들이 훼손, 소멸될 수도 있는 걱정스런 지경에 있다"며 "고양문화원은 지난 30년 전부터 고양의 역사문화 보존, 발굴, 육성, 보급 등 고양시의 전통문화지킴이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고양문화원은 전통문화 강좌 프로그램인 '문화 예술마당'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상설 공연과 전통문화예술 강좌 등을 통해 고양시민들이 전통문화예술에 접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CNB뉴스(고양)= 김진부 기자
citize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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