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은 고재현 선임수석검사원(사진)이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부산에서 열린 ‘제79차 국제선급연합회(IACS) 이사회’에서 검사전문위원회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28일 밝혔다.
각 회원 선급 대표들의 비밀투표로 진행된 이번 선거에서 고재현 선임수석검사원은 국제선급연합회의 타 회원 선급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얻어 의장으로 선출됐다.
신임 검사전문위원회 의장 임기는 내년 1월부터 오는 2022년 12월까지로 3년이다.
고 선임수석은 지난 1987년 한국해양대 항해학과를 졸업해 1995년 한국선급에 입사한 뒤 국내외를 비롯한 다양한 위치에서 선박 검사원과 심사원으로 활동했다.
그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해상인명안전협약(SOLAS), 국제만재홀수선협약(ICLL), 해사노동협약(MLC) 등 다양한 국제협약 재·개정 관련 업무에 한국선급 및 한국 정부 자문 등으로 참여한 바 있다.
최근에는 국제선급연합회 산하 검사전문위원회 한국선급 대표로 활동해왔다.
한편 국제선급연합회는 ▲검사전문위 ▲기관전문위 ▲안전전문위 ▲환경전문위 ▲선체전문위 ▲사이버시스템전문위 6개의 전문위원회를 두고 각 해당 전문 분야 관련 규칙의 제정, 개정 업무 등을 수행하고 있다.
검사전문위는 주로 선박 검사에 대한 규정 수립, 해석, 권고안 마련 등을 담당하고 있다. 최근에는 상태기반정비 및 원격관찰진단과 같은 최신 기술을 기반으로 한 검사 규정의 재·개정을 시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