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6.28 15:23:06
신용보증기금(신보)이 올해 상반기 유동화회사보증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에 총 1조 1000억원의 장기자금을 지원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신보의 유동화회사보증은 개별 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 등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기업이 직접금융시장에서 장기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신보는 올 상반기, 유동화회사보증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에 기술개발, 시설투자 등에 필요한 신규자금 4600억원을 공급했다. 또 만기도래 회사채 차환금 6500억원을 공급했다.
특히 신보는 정부의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 정책의 일환으로 올해 ‘자동차 부품산업 유동화회사보증’을 새로 도입해 상반기 자동차 부품업체에 총 1885억원의 신규지금을 지원했다.
신보는 오는 2021년까지 총 1조원의 신규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특정 산업의 유동성 문제가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는 것을 미리 예방하겠다는 계획이다.
신보 관계자는 “미래 성장성이 높은 기업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위해 하반기에는 공모제를 통한 유동화회사보증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며 “신보는 우수한 중소·중견기업들이 직접금융시장에서 안정적인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해 우리 경제의 도약을 견인해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