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해양수산청이 미래 주역인 어린이들의 바다 사랑 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부산의 주요 등대 해양 문화를 체험하는 ‘여름 등대해양학교’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여름 등대학교는 지난 2002년 시작해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세심한 안전관리로 참가자와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은 부산해수청의 대표적인 등대 해양문화 행사다.
올해 행사는 전국 초등학교 4~6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내달 30일, 오는 8월 7일 총 2번 각각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각 기수당 20명씩 참여할 수 있다.
교육 프로그램은 ▲등대 탐방, 1일 등대장 체험 등 ‘현장 교육’ ▲모형 등대, 등대 양초 만들기 등의 ‘창의력 교육’ ▲구명조끼 착용법, 심폐소생술, 생존 팔찌 만들기 등 ‘해양 안전 교육’으로 구성됐다.
또 국립해양박물관, 부산신항 홍보관 견학과 함께 선박에 승선해 부산항을 둘러보는 시간도 보낼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어린이는 부산해수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내달 1일부터 10일까지 담당자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참가비는 1인당 3만원이며 참가자 선정 결과는 내달 12일 부산해수청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다.
부산해수청 관계자는 “이번 등대해양학교를 통해 어린이들이 바다를 사랑하고 해양에 대한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