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의 비트코인 시세 게시판.(사진=빗썸)

가상화폐 대표주자 비트코인 시세가 26일 오전 1400만원을 넘더니 2시 현재 1500만원선도 돌파하며 거침없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2시30분 현재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1비트코인(BTC) 시세는 1516만4000원이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약 13% 상승한 가격으로, 한떄는 최고가 1550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더리움(ETH), 리플(XRP), 비트코인캐시(BCH), 이오스(EOS) 등 다른 가상화폐들도 비트코인 만큼은 아니지만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갑작스런 상승세의 이유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견이 분분하다. 페이스북을 비롯한 여러 IT기업들이 암호화폐를 도입하려는 시도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고,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최근 G20 정상회의에앞서 거래소 운영과 관련한 기준안을 만들며 제도권 편입의 길이 열렸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반면, 비트코인 투자자 게시판에서는 “여전히 이유를 알기 어려운 것이 비트코인의 등락”, “세력의 ‘펌핑’일 가능성이 높다”, “아직은 불확실성이 여전하다” 등 부정적 의견도 많이 제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