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6.25 10:21:21
조만간 부산지역 7개 대학교에 ‘도시재생’에 대한 과목이 개설된다. 부산시는 이를 통해 젊은 도시재생사들을 양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오는 26일 오후 4시 30분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부산대 등 7개 지역대학과 ‘청년도시재생사 양성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2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부산 도시재생사업은 계속 확대되고 있지만 도시재생 전문 인력은 고령화되고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지역대학과 연계해 도시재생에 특화된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을 전국 최초로 도입한 것이다.
시는 이번 협약으로 대학 과정에 도시재생 과목을 개설하고 청년이 지역 현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획·실행을 거치는 도시재생 심화 과정을 마련해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협약서에는 청년도시재생사 양성을 위해 각 기관이 상호 교류와 이해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먼저 부산시는 청년도시재생사 양성 참여대학에 대한 행정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할 예정이다.
또 참여 7개 대학은 강의 개설과 강의 지원을, (재)부산시도시재생지원센터는 도시재생 심화과정과 사업비 지원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한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지역대학과 함께 청년도시재생사를 양성하는 사업이 부산의 도시재생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이번 사업이 지역의 새로운 활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