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오는 26일 열리는 KT와의 홈경기를 ‘해군작전사령부 매치데이’로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선수단은 해군 하정복을 모티브로 제작한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선다.
해군작전사령부 매치데이가 열리는 26일은 대한해협해전 전승 69주년 기념일로 해군 최초의 전투함인 백두산함이 6.25 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6월 26일 새벽, 무장병력 600여명을 태우고 부산으로 침투하던 북한 1000톤급 무장수송선을 격침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롯데는 매치데이를 맞아 해군작전사령부 군 장병을 초청해 야구 관람을 지원하고 광장, 장내에 해군 홍보 부스 운영을 도울 예정이다. 또 경기 중 해군과 관련된 다양한 장내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경기에 앞서 해군작전사령부와의 업무협약식도 열린다. 이번 협약으로 롯데는 홈경기에서 해군장병과 군무원의 경기 관람을 지원하는 등 장병들의 사기 진작과 복지 증진에 힘을 보탠다.
경기 전 시구에서는 시구자로 첫 대한해협해전 전승의 주역인 당시 백두산함 갑판사관 최영섭 예비역 대령(해사 3기)이 나선다. 또 해군 최신예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 갑판사관 오지은 대위(해사 67기)가 시타자로 나선다.
롯데는 오는 25일 경기에서도 6.25 전쟁 69주년을 맞아 밀리터리 유니폼을 착용하며 부산 보훈처 추천 6.25 참전 용사를 초청해 시구를 진행한다.
한편 25일부터 열리는 3연전 동안 롯데 자이언츠는 메인 게이트로 입장하는 선착순 2000명의 관중에게 밀리터리 유니폼 배지를 무료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