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6.24 15:18:18
부산을 연고로 한 첫 번째 여자프로농구단 ‘BNK 썸 여자프로농구단’이 24일 부산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공식 창단식을 열었다.
이날 창단식에는 이병완 WKBL(한국여자농구연맹) 총재, 방열 대한농구협회장 등 체육계 인사와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 구단을 운영할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 부산시 유재수 경제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BNK 썸 여자프로농구단은 지난해 WKBL이 위탁 운영한 ‘OK저축은행 농구단’을 BNK캐피탈이 인수하는 형태로 신규 창단했다.
특히 부산 BNK 썸은 유영주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 전원을 여성으로 선임해 남성 지도자가 대체로 많은 여자프로농구계에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다.
24일 창단식에서 부산 BNK 썸은 유니폼, 엠블럼, 마스코트 등을 공개했다. 향후 부산 BNK 썸은 시민들이 농구장을 더욱 많이 찾을 수 있도록 티켓 수익금 대부분을 관중 기념품, 경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 농구 저변 활성화와 인재 육성을 위해 부산대, 동주여고, 울산 화봉고, 마산여고 등 부·울·경 지역 여자 농구부에 2000만원 상당의 농구용품도 전달했다.
부산 BNK 썸은 지역 유망주를 발굴, 구단에서 스타 선수로 육성하고 파이팅 넘치는 경기력으로 리그에서 가장 사랑받는 농구단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를 잡았다.
BNK캐피탈 이두호 대표는 “BNK 썸 여자프로농구단 창단으로 여자 프로농구에 새바람이 불길 바란다”며 “수준 높은 경기력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최고 인기 구단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부산 BNK 썸 농구단은 오는 10월 2019-2020 시즌에 참가하기 전에 일본 전지훈련과 ‘박신자컵’ 출전 등을 통해 실전 경험을 쌓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