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있는 신용보증기금 본사 전경 (사진=신용보증기금 제공)

신용보증기금(신보)이 문화콘텐츠 제작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을 위해 ‘문화산업완성보증’을 시행한다고 20일 발표했다.

해당 보증은 문화상품 제작에 필요한 대규모 자금을 금융기관에서 원활히 조달할 수 있도록 제작사에 신용보증을 지원하고 이후 작품 판매대금으로 관련 대출금을 상환하게 하는 제도다.

지원 대상은 문화콘텐츠 제작기업 가운데 유통사와 문화상품 선판매 계약을 체결한 기업이다. 신보는 기업당 최대 30억원까지 운전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보증비율 95%와 보증료 최대 0.8%p 차감 우대를 적용해 문화콘텐츠 제작기업의 금융비 부담도 덜어줄 계획이다.

신보는 올 하반기 총 150억원의 완성보증을 지원하며 매년 완성보증 지원 규모를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신보 관계자는 “문화콘텐츠 산업은 다른 산업보다 일자리 창출 효과가 탁월한 혁신성장 동력”이라며 “완성보증제도를 조기에 정착해 어려운 제작 환경에서도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고 있는 중소 제작사를 적극 지원하고 산업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