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해양수산청이 해양쓰레기 정화주간을 맞아 오는 21일 해운대구 동백섬 일대에서 ‘대규모 해양쓰레기 정화 활동’을 전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정화 활동에는 부산시, 해운대구 등 지자체와 해양경찰서, 해양수산인재개발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환경공단, 부산 수협 등 해양수산 관련기관 및 ㈔바다살리기국민운동부산, 해운대구 새마을봉사단체, 자원봉사자 등 15개 관계단체가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해양 플라스틱 문제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해수욕장 중 방문객이 가장 많은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플라스틱은 줄이고 해양환경은 살리고’ 사진전을 연다.
또 해양 플라스틱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 캠페인과 함께 홍보 영상도 해운대해수욕장 관광안내소에서 상영한다.
김준석 부산해수청장은 “전 세계 해양쓰레기의 80%가 플라스틱으로 이 플라스틱은 약 500년 동안 소멸되지 않고 해양생물의 생명을 위협하고 해양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며 “해수욕장 이용객의 작은 실천이 해양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는 출발점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해수청은 지난해 7월부터 매달 셋째 주 금요일을 ‘연안 정화의 날’로 지정해 해양쓰레기 수거 처리 활동을 정기적으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