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6.19 10:20:28
부산시는 지난 18일 오후 시청 7층 접견실에서 오거돈 시장이 ㈔국제e스포츠연맹 콜린 웹스터 회장을 만나 e스포츠 발전을 위해 상호 적극 협력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008년 설립된 국제e스포츠연맹(IeSF)은 글로벌 e스포츠를 관장하는 국제연맹이다. 부산시는 글로벌 e스포츠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2017년 IeSF를 부산으로 유치했다.
이날 부산시와 국제e스포츠연맹은 부산이 e스포츠 메카 도시로의 기반을 다지고 게임을 통한 건전한 여가문화 활동 기반을 조성하는 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오는 8월 29~31일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제4회 세계e스포츠정상회의(GEES)’를 개최한다. 지난 2016년부터 열린 정상회의는 각계 관계자들이 e스포츠의 발전 방향을 위한 합의를 도출하는 회의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정상회의는 부산에서 3년 연속 열리는 것으로 국내외 e스포츠 관계 단체의 정상급 관계자들이 모여 토론하고 정보를 공유한다. 국제e스포츠 학술 세미나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동시에 열릴 예정이다.
오거돈 시장은 콜린 웹스터 회장을 맞이하며 “이번에 유치한 e스포츠상설경기장이 내년에 문을 열면 연맹과 함께 협력해서 추진하는 국제e스포츠 R&D 센터 사업도 탄력을 받으리라 기대된다”며 “사무국 부산 이전 후 세계e스포츠정상회의 등 여러 협업사업을 추진해 왔는데 이를 통해 e스포츠 시장에서 부산시의 위상이 대단히 높아졌다는 것을 느낀다”고 밝혔다.
콜린 웹스터 회장은 “전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급속도로 성장하는 e스포츠 업계를 이끌어 나가는 리더들은 물론 새로이 부상하는 미래 e스포츠 관계자들도 세계e스포츠정상회의에 함께 모인다”며 “정상회의가 e스포츠 발전에 대해 자유롭게 논의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한편 제4회 세계e스포츠정상회의의 안건과 참석자, 프로그램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제4회 GEES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