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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행정감사서 갑자기 버블사운드의 '꽃길만 걷자' 노래 들려준 이유는?

김정겸 위원장, 2019행정감사 마지막 순서인 의정부청소년육성재단 감사 마치면서 노래 들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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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19.06.19 08:14:53

"나와 함께 꽃길만 걷자던 너의 얘기에 웃으면서 걷는 그 길, 너무나 설레여 나와 함께 꽃길만 걷고 싶단 너에게 약속할게, 함께 걷자"


의정부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 김정겸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8일 행정감사 마지막 순서였던 의정부청소년육성재단 감사를 마치면서 갑자기 자신의 휴대폰에 저장된 '꽃길만 걷자'라는 노래를 마이크를 통해 들려줘 화제다. 이 곡은 청소년 시절 친구였던 여성 2인조로 이루어진 버블사운드가 2016년 발표한 싱글 곡이다.

 

의정부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 김정겸 위원장이 18일 의정부시청소년육성재단 행정감사를 마치면서 자신의 휴대폰에 저장된 버블사운드의 '꽃길만 걷자'라는 노래를 마이크를 통해 들려주고 있다. (사진= 김진부 기자)


2019년 행정감사를 마치는 피날레를 '꽃길만 걷자'라는 노래로 장식한 이유에 대해 김정겸 위원장은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조성한 그 꽃길을 보고 '어쩌면 그런 생각을 했을까?'라고 생각했다. 모두가 꽃길만 걸으시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노래 '꽃길만 걷자'를 들려드렸다"라고 말했다.

의정부시청소년육성재단(대표이사 이한범)은 지난 4월 중순 의정부시의회에서 의정부예술의전당에 이르는 인도를 꽃길로 조성했다. 이곳 도로변에는 6월에서 10월에 개화하는 금진화, 7월에서 10월 개화하는 과꽃과 분꽃, 6월에서 10월 개화하는 백일홍 등 꽃들이 길을 따라 줄지어 심어져 있다.

 

의정부시의회에서 의정부예술의전당에 이르는 의정부시청소년육성재단 앞 길을 꽃길로 조성한 모습 (사진= 김진부 기자)


의정부시청소년수련관 조경서 관장은 "청소년 50명을 25명씩으로 나눠 양쪽에 꽃길을 조성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며 "과거에는 이곳에 담배꽁초도 많고 거리가 깨끗하지 않았는데 아이들과 꽃을 심고 나서는 담배꽁초를 버리는 사람도 없고 거리가 밝고 깨끗해졌다. 4월 중순에 꽃을 심는 것에 더해 꽃을 가꾸는 일에도 청소년들과 함께하면서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행정감사 중에도 청소년육성재단에 대한 칭찬이 이어졌다. 자치행정위원회 조금석 의원(자유한국당)은 의정부시청소년육성재단 2019프로그램가이드북을 직접 들고 나와서 "이 프로그램 가이드북을 보면 행정감사 자료를 볼 필요가 없을 정도로 잘 정리돼 있다"며 칭찬했다. 

 

의정부시청소년육성재단 2019프로그램가이드북 (사진= 김진부 기자)


2019프로그램북은 160페이지로 방대하게 구성돼 있으며, 파트1 청소년수련관, 파트2 청소년상담복지센터, 파트3 의정부시청소년문화의집, 파트4 흥선청소년문화의집 프로그램들이 사진과 함께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 참가를 원하는 청소년들이 언제든지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좋은 수단이 되고 있다.

한편 의정부시의회(의장 안지찬)는 지난 10일 제290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를 시작으로 18일 2019행정감사를 모두 마쳤다. 향후 일정으로는 26일까지 상임위원회별 심사를 진행하고 27일과 28일 양일간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열리며 7월 1일 폐회할 예정이다.

시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행정감사는 자치행정위원회와 도시건설위원회에서 각각 진행했으며 자치행정위원회는 약 50여 건의 개선권고를 요구했고, 도시건설위원회에서는 우기철 상하수도관 관리 등 개발사업 등에 대한 110여 건의 질의를 했다.

CNB뉴스(의정부)= 김진부 기자
citize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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