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6.18 17:09:44
부산시설공단 직원들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영예로운 헌혈 유공 포상을 연이어 수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부산시설공단은 부산영락공원 소속 장사관팀 장례지도 5급 박중서 과장이 18일 오전 11시 대한적십자사 부산혈액원에서 헌혈유공자 포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5일 공단 교량관리처 소속 신동은 차장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유공자 금장 포장증을 받은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공단 직원이 헌혈유공자 포상을 받게 된 것이다.
박중서 과장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헌혈에 참여해 지금까지 총 220회 참여했다. 그는 그동안 헌혈유공장 은장, 금장, 명예대장을 수상했으며 지난 2011년에도 대한적십자총재 표창을 받은 바 있다.
박 과장은 “고등학교 시절, 친구들과 헌혈하러 갔다가 혼자 나이가 적다는 이유로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당시 헌혈을 할 수 있는 친구들이 부러웠다”며 “이후 친구들과 경쟁적으로 헌혈을 해왔고 10대 시절의 엉뚱하면서도 긍정적인 도전정신이 지금까지 이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박중서 과장은 또한 헌혈하며 알게 된 조혈모세포 기증에도 참여한 바 있다. 그는 지난 2007년 유전자가 일치하는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하며 대가 없는 생명 살리기에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