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일회성이 아닌 지속 가능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온다. 이에 치킨 프랜차이즈 bhc치킨이 2017년 8월부터 진행하는 나눔과 상생의 정신이 담긴 신개념 사회공헌활동 ‘BSR(bhc+CSR)’이 주목받고 있다.
BSR 활동은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대학생 청년봉사단체 ‘해바라기 봉사단’, 고객의 사연을 접수해 소원을 들어주는 ‘bhc엔젤’, 사회에 귀감이 될 수 있는 선행과 의로운 일을 한 시민을 찾아 이들의 정신을 기리고자 수상하는 ‘bhc 히어로’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
‘해바라기 봉사단’은 매월 2회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지역아동센터를 비롯해 노인복지센터, 아동복지시설, 장애우 복지시설, 유기견 센터, 청계광장, 낙산공원, 광화문광장, 서울 시내 농가, 새마을 문고 등 도움이 필요한 다양한 곳에서 진행됐다.
현충일에는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묘비 닦기 등 환경정화를 통해 나라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고, 가을 수확기에는 농가를 찾아 일손 돕기에 나섰다. 연말 사랑의 김장 나눔 봉사활동, 재난 현장을 방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을 위해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이러한 활동들은 모두 봉사단원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집행하게 되며 모든 비용은 bhc치킨에서 지원하고 있다. 또 우수 봉사활동자를 선정해 소정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소원 성취 프로젝트인 ‘bhc엔젤’은 고객 사연 중에서 진실성, 실현 가능성, 우선순위 등의 기준으로 소원 성취 주인공을 선정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프로젝트 수행에 따른 모든 비용은 bhc치킨이 부담하고 있다.
‘bhc히어로’ 프로젝트의 경우 길 위에 쓰러진 노인을 구한 서울 수서중학교 교장선생님을 비롯해 목에 사탕이 걸려 응급했던 아이를 구한 부산 시민,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한 강원체고 학생들, 차 아래 깔린 여대생을 구한 시민들, 고속도로에서 고의 사고를 내 대형 참사를 막은 시민, 뇌출혈로 쓰러진 사람을 구한 여고생 등이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BSR은 지난 1월 2기 활동이 공식적으로 끝나고 지난 2월부터 3기 활동이 오는 연말까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