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6.18 16:36:44
벡스코는 부산시가 후원하고 벡스코가 주관하는 ‘2019 베트남 환경에너지산업전’이 베트남 호치민에서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성황리에 진행됐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이번 전시회는 베트남 자원환경부 응옌 흥 팅 총 부국장을 비롯한 베트남 정부 관계자와 부산시 최대경 환경정책실장, 배광효 부산환경공단 이사장, 조영탁 한국전력거래소 이사장 등이 참석해 양국 간 환경에너지 분야 비즈니스 교류의 장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와 베트남, 일본, 중국 4개국 129개사 263개 부스를 유치해 총 2만 5000여명의 국내외 기업 관계자가 참가한 가운데 4000만불 규모의 수출계약이 이뤄졌다.
또 부산시와 부산환경공단은 베트남 호치민시 산하 ‘호치민 인프라센터’를 방문해 양 기관의 하수처리 현황과 처리 공법 등에 대한 의견을 교류했다.
이와 함께 오는 9월 부산에서 열리는 ‘2019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을 계기로 부산환경공단과 호치민 인프라센터 간 상호 협력 업무협약 체결을 약속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 참석한 하노이 과학기술대 팜훵룽 부총장 일행과는 오는 12월 부산에서 하노이 과학기술대와 부산환경공단 및 부산 소재 대학 간 환경기술 협력을 위한 협약 체결을 약속했다.
최대경 환경정책실장은 “지방 정부인 부산시에서 베트남 정부와 공동으로 환경산업전을 연 것은 한국 정부를 통틀어 최초의 시도이자 모험”이라 평가하며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부산시와 베트남의 협력이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