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과 판로를 동시에 지원하는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사업’의 2019년도 2차 공모가 내달 15일까지 진행된다고 18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원하는 해당 사업은 국내외 대·중견기업, 공공기관 등의 구매 수요가 있는 중소기업의 기술 개발을 지원함으로 중소기업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판로를 확보해 기업 성장을 제고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의 개발 기간은 최대 2년이며 과제당 정부 지원금은 최대 5억원 한도 내에서 총사업비의 60~75%까지 지원하게 된다. 과제에 따라 중소기업은 사업비의 25~35%를 부담한다.
신청 대상은 국내외 수요처나 투자기업으로부터 구매 협약 동의서나 개발 요청서를 받은 중소기업이다. 개발 과제는 ▲중소기업이 수요처에 제안한 과제 ▲사전에 수요처가 제안해 공시된 과제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할 수 있다.
사업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은 정부 출연금 신청액이 4억원 이상일 경우 청년 1명을 신규 채용해 1년 이상 고용을 유지해야 한다. 또 개발을 마친 뒤 기술료는 연구개발 결과로 발생한 매출에 따라 납부하게 된다.
또 수요처의 구매 책임감을 높이기 위해 국내 수요처의 현금 부담을 지난해 총사업비의 3%에서 올해 5%로 높였다.
스마트시티, 자율주행차, 정밀 의료, 지능형 로봇, 스마트팜 등 9대 혁신성장 분야를 지원하는 R&D PIE 과제도 신설했다. 이 분야의 과제는 수요처의 구매협약 동의서 제출이 면제된다.
조종래 부산중기청장은 “지난해 부산 중소기업의 우리 부 R&D 사업 참여율은 전국 대비 6.6% 수준”이라며 “지역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부산지역 중소기업들이 적극 참여해 역경을 극복하고 도약하는 계기로 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