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장학사 5명이 래퍼로 변신해 ‘Show me the Respect’ 존중 랩송 공연을 펼친다.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20일 오후 4시 부산학생교육문화회관 체육관에서 ‘스쿨 오브 랩’ 존중 래퍼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시교육청 장학사들이 특별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공연은 장학사들이 정형화된 이미지를 벗고 래퍼로 변신해 학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 모두가 공감하고 실천하는 존중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했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 학교생활교육과 생활교육팀 장학사들이 BJT(Busan office of education Janghaksa Team)를 구성해 지난달부터 공연 준비를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처음에는 BJT 장학사 멤버들은 처음에는 랩 공연에 대한 부담감으로 주저했지만 뜻을 모아 바쁜 시간을 쪼개 연습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스쿨 오브 랩 대회는 지난 5일 예선을 진행했다. 예선에 참가한 부산지역 초·중·고등학생과 청소년 등 106개 팀 가운데 총 12팀이 선정됐다.
예선을 통과한 12팀은 본선 경연에서 자신들이 만든 창작곡을 부른다. 이들은 일상생활 속에서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랩으로 표현한다. 뿐만 아니라 고등래퍼 시즌3에 출전한 김효동군과 래퍼 고온의 축하 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BJT 멤버 가운데 한 장학사는 “랩을 연습하며 학생들의 다름을 인정하는 문화를 배웠다”며 “이번 공연이 장학사에 대한 딱딱한 이미지를 깨는 데 많은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