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본격 여름철이 시작되면서 피서지로서의 부산과 7개 해수욕장을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우선 지난 1일 개장한 해운대해수욕장은 전국적으로 매우 유명한 부산의 피서지다. 그만큼 볼거리도 많다. 오는 8월 2일 막을 올리는 부산바다축제의 화려한 개막식이 오후 7시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또 지난 1일 개장한 송정해수욕장은 전국 서핑인들의 성지다. 서핑을 배우고 싶은 초보도 얼마든지 장비를 빌려 서핑을 할 수 있다.
역시 지난 1일 개장한 송도해수욕장은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스카이워크가 있어 오션 뷰가 뛰어나다. 또 최근 연인들의 새로운 데이트 성지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바닥이 투명한 해상케이블카도 탈 수 있어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새로운 체험을 할 수 있다.
내달 1일 개장하는 광안리해수욕장은 색다른 인테리어의 카페들과 바다 풍경이 어우러져 저녁이 되면 이국적인 느낌이 드는 곳으로 입소문을 탔다. 광안대교의 야경을 배경으로 곳곳에서 버스킹이 펼쳐지며 볼거리, 들을거리가 있는 낭만적인 해수욕장으로 꼽힌다.
역시 내달 1일 개장하는 다대포해수욕장은 가장 서쪽에 있는 해수욕장답게 낙조가 아름다운 곳이다. 이와 함께 가족과 함께 갯벌 체험과 해수욕장 인근에 있는 낙조 분수에서 늦은 오후 음악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기장군에 있는 일광해수욕장도 내달 1일 개장한다. 일광해수욕장은 다른 해수욕장에 비해 한적한 편이다. 때문에 사람이 북적이는 휴양지가 싫은 관광객은 일광해수욕장에 가봄직하다.
기장에 있는 또 다른 해수욕장인 임랑해수욕장도 내달 1일 개장한다. 이는 수심이 얕아 아이들이 놀기에 안전하다. 넓은 백사장에서 실컷 뛰어놀 수 있는 점이 매력포인트다.
뿐만 아니라 부산에서 여름철 축제도 기다리고 있다. 오는 2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제24회 부산바다축제’는 해운대, 광안리, 송정, 송도,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열린다. 인공풀장에서 진행되는 올스탠딩 공연, 워터카니발, 트래킹 페스타, 나이트 레이스 등 무더위를 날릴 다양한 행사가 이어진다.
차분한 축제도 열린다. 오는 29일부터 내달 7일까지 국내 최대 수국 군락지인 영도구 태종대 태종사에서 열리는 ‘수국꽃 문화축제’도 부산을 대표하는 여름 축제로 자리 잡았다.
또 부산시는 올여름 휴가 콘텐츠로 ▲갈맷길 도심 테마 걷기 ▲부산시 선정 16개 구·군 낭만 카페 35선 ▲황령산, 광안대교, 달맞이길, 호천마을 등 부산 야경 등을 추천했다.
시 관계자는 “부산은 세계적 여행 잡지 ‘론리 플래닛’에 ‘2018년도 아시아 최고 여행지 1위’에 꼽힐 만큼 자연환경과 축제, 미식, 야경 등이 어우러진 매력적인 도시”라며 “시원한 바다를 품고 있는 바다 도시 부산에서 무더위와 일상의 피로를 날릴 특별한 여름휴가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