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지기자 | 2019.06.14 13:10:18
부산국제외국인학교가 6월 12일 학교 대강당에서 ‘ISB 24-스텝 바이 스텝(Step by Step)'캠페인에서 모금된 기부금 5백만 원을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 전달했다.
올해 3회째 개최된 암 환자를 돕기 위한 릴레이 행사는 6월 7일부터 8일까지 24시간 동안 열렸으며, 올해에는 ‘ISB 24-스텝 바이 스텝(Step by Step)'이라는 새로운 행사명으로 진행됐다.
전달된 5백만 원의 기금은 우선적으로 지역 청소년의 암 예방 및 치료 활동에 쓰일 예정이며 추후 학교 측과 의학원이 논의해 뜻 깊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예정이다.
박상일 의학원장은 “암 환자를 돕기 위해 부산국제외국인학교 교직원, 학생 및 가족들이 주관하는 이런 뜻 깊은 행사에 의학원이 참여하고, 기부금까지 받게 되어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의학원은 부산국제외국인학교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이 행사가 메디시티, 특히 중입자 치료기를 필두로 암치료의 메카로서 부산의 이미지를 글로벌하게 확장할 수 있는 전통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23년에는 “꿈의 암치료기”로 불리는 중입자 가속기 센터가 의학원 옆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에 구축될 예정이다. 지난달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부산시는 그동안 표류해 오던 중입자가속기 구축사업 재개를 위해 서울대병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및 4개 대학병원과 부산시병원회 등 관련 기관들과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