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6.14 09:30:43
부산시가 지난 12일 오후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부산지방해양수산청, 해양경찰 등 부산지역 연안관리청과 관계기관이 모여 테트라포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회의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매년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특히 여름철 안전사고가 잦아 ‘해안가 블랙홀’이라 불리는 테트라포드 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논의했다.
연안관리청인 구·군과 해경 등은 테트라포드 추락사고 예방을 위한 시민 홍보 강화, 합동 지도 및 단속에 함께하기로 했다.
또 추락사고의 주요인 중 하나인 낚시행위 금지를 위해 지난해 해운대 마린시티를 포함한 4곳에 지정된 낚시 통제구역 등 위험구역 지정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부산시는 올해 야간 추락사고 예방을 위해 LED 조명을 이용한 이미지라이트를 영도구 남항동 호안 주변 등 3곳에 시범 설치했다. 효과가 좋을 경우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또 현재 5개소에 17대를 운영하고 있는 지능형 CCTV도 민락항 주변에 3대를 추가 설치하는 등 지속해서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테트라포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해 ‘시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도시 부산’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