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6.13 17:45:14
방탄소년단(BTS) 부산 팬 미팅을 맞아 광안대교와 부산시민공원이 보라색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부산시설공단은 오는 15~16일 부산아시아드 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BTS의 팬 미팅을 기념하고 세계의 ‘아미’들을 환영하기 위해 광안대교와 부산시민공원에 보라색 조명을 연출했다고 13일 밝혔다.
광안대교 BTS 응원 조명은 지난 11일부터 오는 16일까지 매일 오후 8시 10분~8시 20분, 9시 10분~9시 20분 두 차례 표출하고 있다.
또 부산시민공원 남 1문 입구에 있는 거울연못 하늘빛 폭포에서도 13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야간에 보랏빛 조명과 폭포수를 감상할 수 있다.
그동안 부산시설공단은 부산을 대표하는 행사 지원과 세계적 위인의 서거 등 특별한 경우에만 광안대교 경관 조명을 표출해 왔다. 이번 BTS 환영 조명 연출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부산시설공단 추연길 이사장은 “방탄소년단은 대한민국의 자랑이기에 뭔가 특별한 선물을 해주고 싶었다”며 “특히 이를 통해 부산이 세계에 홍보되는 효과를 누릴 수도 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