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6.13 17:30:11
우리나라 전력공기업 최초로 미국 가스복합발전사업을 추진한 한국남부발전㈜이 국산 기자재 수출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지난 12일 부산항 국제컨벤션센터에서 미국 Niles 복합발전사업 국산 기자재 수출 활성화를 위한 ‘대·중소기업 해외 동반 진출 간담회’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국내 대·중소기업 40개사와 관계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 국산 기자재의 북미 에너지 시장 동반 진출을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 남부발전은 Niles 복합건설의 사업 개요와 추진 일정 등을 공유하고 2, 3차 협력사까지 해외 동반 진출을 위한 의견을 듣는 등 기업 해외시장 진출 전략 수립 지원 방안을 전했다.
향후 남부발전은 국내 중소기업 해외 진출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가격 경쟁력 해소를 위해 보험, 물류 등 국내기업 수출 촉진 프로그램을 발굴할 계획이다.
또 이달 말 미국 시카고에서 EPC사, 주기기사 참여 국산 기자재 수출 워크숍을 열고 국내 우수 기술력을 홍보하고 향후 입찰계획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한편 남부발전 Niles 복합발전사업은 국내 전력그룹사 최초의 미국 발전소 운영 사업으로 미국 북동부 오대호 인근 미시간주 카스 카운티에 1085㎿급 가스복합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10억 5000만 달러가 투입되는 Niles 사업은 오는 2022년 3월 준공 예정으로 향후 35년 동안 운영된다. 사업을 통해 보일러, 변압기 등의 국산기자재 수출과 신규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