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제주도 여행 중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 유기한 사실이 밝혀진 고유정(여성‧36세)과 관련해 주변에서 수상한 사망자가 너무 많다는 의심이 제기되고 있다.
먼저, 지난 3월 2일 고유정과 현 남편이 살던 충북 청주의 집에서 현 남편과 전 부인의 아들 A군(만 4세)이 갑자기 숨졌다. 부검을 통해 밝혀진 사인은 질식사인데, 고유정과 현 남편은 경찰 조사에서 “잠에서 깨보니 아들이 숨져있었다”며 “다리에 깔린 것 같다”고 진술했다.
문제는 A군이 이 집으로 온 것이 불과 2일 전인 2월 28일이라는 것. A군은 친모가 수년 전 자살한 이후 제주에서 할머니 손에서 자라고 있었다. 하지만 고유정의 현 남편은 이 아이를 “앞으로 자신이 키우겠다”며 제주도에서 데려왔고, 불과 2일 만에 시신으로 발견됐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주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수년 전 자살했다는 현 남편의 전 부인도 살해당한 것 아니냐” “고유정의 전 남자친구도 실종됐다”는 주장이 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