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쥬얼리 출신 가수 겸 배우 조민아가 ‘레이노병’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조민아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앓고 있던 건 자가면역질환이었는데, 밝혀진 건 레이노병이고 양성 소견이 의심되는 것들이 있어 추가 검사를 받았다”라며 “면역 체계가 완전히 무너진 상태가 무조건 안정. 충분한 영양, 휴식을 취하면서 각종 검사들을 기다리고 때를 놓치지 말고 치료나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주치의 선생님께 권고받고는 병원 복도에서 혼자 숨죽여 얼마나 많은 눈물을 쏟아냈는지 모르겠다”고 알렸다.
이어 “무식하게 열심히만 살아왔어서 이제 내 행복 좀 누려보려고 했는데 몸이 망가져버려서
그게 그냥.. 서러웠다“며 ”보호자가 없으니 누구 손 붙잡고 같이 울지 못해서 혼자 입을 틀어막고 울었다“고 외로움을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조민아는 “이렇게 살아있는 게 감사하다. 오늘도 스스로 행복해져 보겠다”며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라고 마무리했다.
한편, 레이노병은 갑작스럽고 간헐적으로 동맥이 좁아지면서 발생하는 증상이다. 주로 손에 나타나지만, 드물게는 발에도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여성들에게 흔한 유전성 질환이다. 동맥 벽의 수축으로 인해 손이나 발의 동맥이 좁아져서 손가락 또는 발가락에 제대로 혈액이 공급되지 않는데, 이렇게 되면 손가락이나 발가락이 창백해지면서 감각이 없어지고 저린 증상이 나타난다.